2008년 05월 05일
세기의 빅딜 물거품`..MS, 야후 인수 결국 포기
- MS "33弗 인상에도 거절..제안 철회" 공식 선언
- 야후 "37弗 이하로는 안돼"..인수가 이견 못좁혀
[뉴욕=이데일리 전설리특파원]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야후의 `세기의 빅딜`이 결국 물거품이 됐다.
3일(현지시간) MS는 야후 인수를 포기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이로써 4개월간 진행돼온 인수합병(M&A) 드라마는 막을 내렸다.
양사는 인수가격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MS는 인수가격을 당초 제시했던 주당 31달러에서 33달러로 높여서 제시했으나 야후는 37달러 이하로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MS "33弗 인상에도 거절..포기하겠다"
이날 MS는 스티브 발머 최고경영자(CEO)가 제리 양 야후 CEO에게 보낸 서한을 공개하며 인수 포기를 공식 선언했다.
발머 CEO는 서한을 통해 "MS는 인수가격을 주당 31달러에서 33달러로 높여서 제시했지만 야후는 적어도 4달러 이상을 더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어 "인수가격을 50억달러(주당 2달러) 높이는 등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음에도 불구하고 야후는 인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았다"며 "심사숙고한 결과 야후가 요구하는 인수가격이 합리적이지 않다는 판단을 내렸고, 주주와 직원들의 최선의 이익을 위해 제안을 철회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로이 보스톡 야후 회장은 MS의 이같은 발표 이후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야후의 이사회와 경영진은 처음부터 MS의 제안이 야후의 회사 가치를 저평가하고 있다고 믿어왔다"며 "많은 주주들의 우리의 견해에 동의해준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긴박했던 막판 협상..`4달러 이견 못좁혀`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스티브 발머 CEO와 제리 양 CEO는 이날 아침 시애틀 공항에서 각각 케빈 존슨 MS 플랫폼 & 서비스 부문장과 데이비드 필로 야후 공동 창립자를 대동하고 막판 미팅을 가졌다.
매각 가격과 향후 전략 방향 등과 관련해 장시간 협상을 벌인 이 자리에서 야후는 매각 가격을 종전 40달러에서 37달러로 낮춰서 제안했다. 협상 후 야후 측은 MS가 조정된 인수안을 내놓을 것으로 기대하며 캘리포니아로 돌아갔다.
그러나 발머 CEO는 제리 양 CEO에게 전화를 걸어 "더 이상 야후 인수를 추진하지 않겠다"고 밝힌 뒤 오후 4시경 `인수 제안을 공식 철회하겠다`는 내용의 서한을 전달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양측은 인수가격 이외에 규제 대응 방안과 MS 주가 하락시에도 인수 가격을 보장할 것인지 등 주요 사안에 대해서도 합의에 도달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각자의 길로`..M&A 가능성 남아
MS의 인수 포기 선언 직후 제리 양 CEO는 보도자료를 통해 "MS의 불필요한 인수 제안으로 흐트러졌던 마음을 바로잡아 창립 이후 가장 중요한 변화를 일궈내는데 에너지를 집중시킴으로써 주주와 직원, 파트너, 사용자의 이익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야후는 향후 구글과의 광고 협력 강화와 유동성 확충 등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MS는 인터넷 사업 강화를 위한 협력 파트너를 계속 물색할 전망이다. 발머 CEO는 지난 1일 WSJ과의 인터뷰에서 인터넷 시장에서 MS의 시장 점유율을 신속하게 확장시켜줄 수 있는 기업으로 페이스북과 타임워너의 AOL, 뉴스코프의 마이스페이스 등을 언급한 바 있다.
그러나 WSJ은 이번 협상 결렬에도 불구하고 MS가 야후를 인수할 가능성은 남아있다고 진단했다. 야후의 주가가 폭락하거나 주주들이 이사회에 불만을 제기할 경우 협상이 재개될 수 있다는 것. 이미 몇몇 야후 주주들이 MS의 제안에 거절한 것과 관련해 야후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한편 애널리스트들은 MS가 야후 인수를 포기함에 따라 야후 주가가 주당 20~25달러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2일 야후 주가는 6.9% 오른 28.67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 야후 "37弗 이하로는 안돼"..인수가 이견 못좁혀
[뉴욕=이데일리 전설리특파원]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야후의 `세기의 빅딜`이 결국 물거품이 됐다.
3일(현지시간) MS는 야후 인수를 포기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이로써 4개월간 진행돼온 인수합병(M&A) 드라마는 막을 내렸다.
양사는 인수가격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MS는 인수가격을 당초 제시했던 주당 31달러에서 33달러로 높여서 제시했으나 야후는 37달러 이하로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MS "33弗 인상에도 거절..포기하겠다"
|
이날 MS는 스티브 발머 최고경영자(CEO)가 제리 양 야후 CEO에게 보낸 서한을 공개하며 인수 포기를 공식 선언했다.
발머 CEO는 서한을 통해 "MS는 인수가격을 주당 31달러에서 33달러로 높여서 제시했지만 야후는 적어도 4달러 이상을 더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어 "인수가격을 50억달러(주당 2달러) 높이는 등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음에도 불구하고 야후는 인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았다"며 "심사숙고한 결과 야후가 요구하는 인수가격이 합리적이지 않다는 판단을 내렸고, 주주와 직원들의 최선의 이익을 위해 제안을 철회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로이 보스톡 야후 회장은 MS의 이같은 발표 이후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야후의 이사회와 경영진은 처음부터 MS의 제안이 야후의 회사 가치를 저평가하고 있다고 믿어왔다"며 "많은 주주들의 우리의 견해에 동의해준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긴박했던 막판 협상..`4달러 이견 못좁혀`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스티브 발머 CEO와 제리 양 CEO는 이날 아침 시애틀 공항에서 각각 케빈 존슨 MS 플랫폼 & 서비스 부문장과 데이비드 필로 야후 공동 창립자를 대동하고 막판 미팅을 가졌다.
매각 가격과 향후 전략 방향 등과 관련해 장시간 협상을 벌인 이 자리에서 야후는 매각 가격을 종전 40달러에서 37달러로 낮춰서 제안했다. 협상 후 야후 측은 MS가 조정된 인수안을 내놓을 것으로 기대하며 캘리포니아로 돌아갔다.
그러나 발머 CEO는 제리 양 CEO에게 전화를 걸어 "더 이상 야후 인수를 추진하지 않겠다"고 밝힌 뒤 오후 4시경 `인수 제안을 공식 철회하겠다`는 내용의 서한을 전달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양측은 인수가격 이외에 규제 대응 방안과 MS 주가 하락시에도 인수 가격을 보장할 것인지 등 주요 사안에 대해서도 합의에 도달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각자의 길로`..M&A 가능성 남아
MS는 인터넷 사업 강화를 위한 협력 파트너를 계속 물색할 전망이다. 발머 CEO는 지난 1일 WSJ과의 인터뷰에서 인터넷 시장에서 MS의 시장 점유율을 신속하게 확장시켜줄 수 있는 기업으로 페이스북과 타임워너의 AOL, 뉴스코프의 마이스페이스 등을 언급한 바 있다.
그러나 WSJ은 이번 협상 결렬에도 불구하고 MS가 야후를 인수할 가능성은 남아있다고 진단했다. 야후의 주가가 폭락하거나 주주들이 이사회에 불만을 제기할 경우 협상이 재개될 수 있다는 것. 이미 몇몇 야후 주주들이 MS의 제안에 거절한 것과 관련해 야후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한편 애널리스트들은 MS가 야후 인수를 포기함에 따라 야후 주가가 주당 20~25달러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2일 야후 주가는 6.9% 오른 28.67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저작권자ⓒ이데일리 - 1등 경제정보 멀티미디어 http://www.edaily.co.kr>
<안방에서 만나는 가장 빠른 경제뉴스ㆍ돈이 되는 재테크정보 - 이데일리TV>
전설리 (sljun@)
이 글과 관련있는 글을 자동검색한 결과입니다 [?]
- 야후는 MS와 합병될 수 밖에 없는가 by harris
- 아이칸 본좌, 야후를 MS 품으로...? by 하느니삽
- [창간 기획] 전환기 맞은 美 포털업계 …승자는 누구? by 웹오피스
- MS의 돈지랄 by xeraph
- 구글과 야후가 한국을 노린다. by oojoo
# by | 2008/05/05 23:42 | IT News | 트랙백 | 덧글(1)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그리고 검색포탈엔진의 시발점이요, 최고의 검색 포탈사이트(지금은 쇄퇴의 길을 걷는다고 하지만..)
이 거대 두 기업의 M&A 사업이, 결렬된것이 정말 잘된것일까? 아니면.. 안타까운 것일까?!
MS의 웹쪽 진출을 노리고 뛰어 들었던 야후의 인수.
정말 컴퓨터 업계의 초 거대 기업의 탄생이 잠시 미뤄 진 것인가..
하지만 컴퓨터 업계의 독과점이 일어나지 않을 수 있어서 .. 국내 기업에는 안도의 한숨을 내 쉬게 되었을 것인가?